골프 규칙

클럽은 몇 개까지 가지고 나갈 수 있는가 ?

정규 라운드를 할 때 갖고 나갈 수 있는 클럽은 14개 까지다.

다만 플레이어가 14개 미만의 클럽을 가지고 경기를 시작했을 경우 합계 14개를 넘지 않는 한 몇 개라도 추가할 수 있다.

만약 14개를 넘는 클럽을 가지고 플레이할 경우 규칙 위반이 있었던 각 홀에 대하여 2벌타를 부과한다.  다만, 벌타 수는 1라운드에 최고 4타 까지로 한다.  따라서 클럽 초과 보유로 인한 벌타는 한 라운드에 최고가 4타다.

1.이안 우즈넘과 박세리도 실수하다.

2001년 브리티시오픈 4라운드 때 이안 우즈넘은 백 속에 15개의 클럽이 있다는 것을 2번홀 티잉그라운드에 돌라서야 알았다.

경기 전 드라이버 2개를 가지고 시타를 하다가 그만 2개 모두 백 속에 넣어버렸던 것,  캐디 잘못이 크지만 선수 본인도 출발할 때 확인 의무를 소홀히 한 것이다.

대회장인 잉글랜드의 로열 리덤& 세인트 애스GC의 첫 홀이 파3홀이어서 드라이버를 뺄 기회가 없었던 점도 불운 이었다.

선두 다툼을 벌이던 우즈넘은 2벌타를 받았고, 결국 데이비드 듀발에게 4타 뒤진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1991년 마스터스토너먼트에 이어 생애 두 번째로 메이저대회 타이틀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은 천추의 한이 됐을 법하다.

2003년 제주 핀크스CC 에서 열린 한일 여자골프대항전 첫날 매치플레이에서 박세리가 16개의 클럽을 가지고 출반한 것이 4번홀 경기 도중에 발견되었다.

매치플레이여서 박세리는 ‘ 2홀의 패 ‘를 받았고 결국 일본 선수에게 졌다.

2.강욱순, 선물은 고맙지만….

강욱순도 최근 클럽 초과 보유로 벌타를 받았다.  2009년 5월 스카이72CC 오션코스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SK텔레콤오픈 때의 일이다.

강욱순은 첫날 14번홀(파5)에서 티샷을 하려고 스푼을 꺼내는 순간 헤드커버 밑에서 웨지 하나가 딸려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 웨지는 처음 보는 것이었고, 그 순간 자신의 총 클럽 수는 15개가 돼 버렸다는 것을 직감했다. 아니나 다를까 세어보니 15개였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강욱순은 그 웨지가 남의 것이라도 자신의 골프백 속에 있어서 클럽 수가 15개가 됐기 때문에 4벌타를 받을 수밖에 없었다.

강욱순은 그 4벌타 탓에 2언더파 70타를 치고도 2오버파 74타가 되며 단숨에 리더보드에서 이름이 내려가고 말았다.

그 웨지는 전날 프로암대회 때 그와 동반플레이를 한 아마추어가 상품으로 받아 선물한 것을 캐디가 무심코 글프백에 넣은 것이다.

강욱순은 우드를 5개 갖고 댜녔는데  그 웨지는 우드 넣는 칸에 끼워져 눈에 달 띄지 않았던 것,  강욱순은 ” 느낌이 이상해 오늘 아침 아내가 두번, 그리고 경기 전 내가 백을 확인했는데도 발견되자 않았다. ” 고개를 숙였다.

생애 처음 클럽 초과 보유로 4벌타를 받은 강욱순은 그 대회에서 커트탈락했다. 해외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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