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그랜드 슬램 (Grand Slam), 4대 메이저 대회

1.호주오픈 대회

매년 1월 중순경에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에 소재한 멜버른 파크에서 개최되며, 총 상금이  71,000,000(호주달러) 으로 엄청난 상금이 걸려 있는 대회로 남자 선수로는 노박 조코비치 선수가 총 9회, 여자선수는 마가렛 코트가 총 11회 우승한 경력이 있다.

1905년 대회 창설 당시에는 ‘오스트레일라시아 선수권’ 대회였다.  그 이후 1927년에  ‘오스트레일리아 선수권’으로 바꾸고 1969년 부터는 프로선수들의 참가를 허용하며 현재와 같이 ‘오스트레일리아 오픈’ 으로 대회명응 바꾸었다.

오스트레일리아 오픈은 남자 및 여자 단식, 남자 및 여자복식, 혼합복식, 그리고 주니어 및 시니어  경기부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메인 코트인 로드 레이버 아레나와  멜버른 아레나는 불볕더위나 우천등 기상 상황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개폐식 지붕을 갖추고 있다.

2008년까지 실내경기가 가능한 그랜드 슬램은 오스트레일리아 오픈이 유일했으나,  2009년부터는 윔블던도 센터코트를 개폐식 지붕으로 설치함으로써 기상 악화로 인한 경기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 오픈은 1987년까지 잔디 코트를 사용하다가 1988년부터는 하드 코트를 하용하고 있으며,  1988년부터 2007년까지 20년 동안은  ‘리바운드 에이스 종류의 하드 코트를 사용하다가 2008년부터는 안정성이 우수하고 열에 의한 변형이 적은 ‘플렉시 쿠션’으로 교체하여 사용하고 있다.

한편 플렉시 쿠션은 US 오픈에서 사용하고 있는 ‘데코터프’와 유사하다는 것으로 도입할때 논란을 불러오기도 하였다.

대회는 매년 70만명의 관중을 동원하고 있으며, 오스트레일리아의 폭염에 맞서서 경기해야 하므로 선수중에 심한 더위에 취약하다면 호주오픈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는 매우 힘들다는게 정설이다.

예전에는 다른 그랜드 슬램 대회들과  비교해 상금도 적고 역사도 짧아서 선수들이 선호하지 않았던 적도 있지만, 현재는 상금 규모도 커지고 1분기에 열리는 마스터스 1000, 인디언웰스 오픈, 마스터스 1000 마이애미 오픈 등을 준비하는 차원에서 선수들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정현 선수가 2018년 호주오픈 4강에 진출했던 대회 이기도 하다.

2.프랑스오픈 대회

호주오픈에 이은 두 번째 그랜드 슬램 대회는 프랑스 파리에서 매년 5월에 열리는 프랑스오픈 이다.

프랑스 조종사의  이름을 따서 롤랑가로스라는 명칭으로 더욱 잘 알려진 대회이다.  그랜드 슬램 대회 중 유일하게 클레이 코트(앙투카)를 사용하는 대회이다.

유리병에 담긴 앙투카는 프랑스 오픈의 인기 높은 기념품 중의 하나이다.  아무래도 클레이 코트에서 경기하다보니 비가 오면 경기를 중단하는 상황이 연출 될 때가 있으며, 유일하게 호크아이(비디오판독)를 사용하지 않는 그랜드 슬램 대회이기도 하다.

클레이코트 이다보니 바닥에 남는 공 자국을 통하여 판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선수들은 호주오픈 종료후에 4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몬테카를로 오픈을 시작으로 마드리드 오픈, 로마 오픈, 등의 유럽 이벤트를 돌면서 클레이 코트에 적응한다.

그리고 클레이코트의 마지막 화룡점정을 찍는 대회가 바로 ‘롤랑가로스(프랑스오픈)’ 이다.  ‘흙신’ 이라고 불리는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 선수는 이 대회에서만 13회  남자단식 우승의 독보적인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현역시절 200주 이상이나 세계랭킹 1위를 지냈던 미국의 피트샘프라스 선수도 결국 이 대회에서 우승을 하지 못하여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당성하지 못하고 은퇴 하였다.

롤랑가로스는 1981년 이후로 훌륭한 스포츠맨십을 보여 준 선수에게 ‘오량쥬 상’을  가장 인상적인 경기를 보여 준 선수에게는 ‘시토롱 상’을  또한 한해동안 가장 놀라운 성적을 보여 준 선수에게는 ‘부르종 상’을 수여하는 전통이 있다.

또한 정식 대회 전날에는 베니 베르트 전시회린 전통 행사를 통하여 세계최고의 테니스 선수들을 초대하고 행사를 통해 얻은 수익금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선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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